도쿄 소시민 2022. 12. 3. 09:54

※일본에 취업/유학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집을 구하는 경우를 가정했습니다. 

 

 [선택지 개요]

 일본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집이다. 주소지가 없으면, 전입신고도 할 수 없으며, 은행 계좌도 만들기 힘들고, 휴대폰 개통도 어렵다. 따라서 일본에 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주소지를, 집을 구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본의 집을 구할 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다음의 4가지가 있다(난이도순)

 

1. 회사 사택/학교 기숙사 

2. 먼쓸리 

3. 셰어하우스

4. 임대

 

각각의 선택지는 경제적인 비용과 시간, 그리고 정성적인 부분에서 장단점을 갖추고 있다. 다음은 각각의 선택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이다. 

 

[1. 회사 사택/학교 기숙사]

 가장 쉬운 것은 본인이 취업한 회사의, 혹은 입학한 학교의 사택/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이다. 외국인으로서 가장 허들이 낮은 것이다. 다음은 회사 사택/학교 기숙사의 장점과 단점이다.

<장점>

  • 비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만 엔~5만 엔 대 내에서 주거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 낮은 난이도: 본인의 취업/입학 기관이기 때문에 신청만 한다면, 무조건 받을 수 있다
  • 적은 서류처리: 본인의 취업/입학 기관이기 때문에 보증 심사, 월급 명세표 제출 등 다양한 서류 심사 등이 생략된다. 
  • 적은 통근/통학거리: 물론 기숙사와 사택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 가까운 거리에 존재한다
  • 기본적인 가구/가전제품의 존재: 일반적인 임대의 경우, 에어컨,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사택/기숙사의 경우, 기본적인 가구/가전제품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필자의 경우, 세탁기, 침대,, 건조기 존재)

<단점>

  • 공동생활: 셰어하우스와 유사하게, 부엌, 샤워시설 등을 공유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 회사 생활의 연장: 물론 군대와 달리 상사는 없지만, 24시간 내내 회사 사람들과의 생활... 
  • 임대료 수당(家賃手当)을 받지 못함: 회사 기숙사/사택에서 지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추가적인 수당은 없다. 

 

[2. 먼슬리 맨션]

 가장 비싸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선택지이다. 원래는 장기 출장객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고객들이 찾는다. 

이미지 출처:&nbsp;https://www.t-monthly.jp/article/8039

<장점>

  •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기본적인 가전제품들과 가구가 완비되어 있다.
  •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  임대를 구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다
  • 유연한 계약기간: 임대의 경우 계약기간이 2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먼슬리 맨션의 경우, 최소 1주일부터 3달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 적은 초기 비용: 임대의 경우, 사례금(礼金), 보증금, 청소비, 보증회사 심사 비용 등 최소 1달 임대료의 4~5배의 초기 비용이 필요하지만, 먼슬리 맨션의 경우 청소비만 내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개인 공간 확보: 셰어하우스, 기숙사와 달리 완벽하게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

<단점>

  • 높은 비용: 단순히 1달 임대료만 비교했을 때, 보통의 임대 혹은 셰어하우스에 비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 낮은 건물의 퀄리티: 모든 먼슬리 맨션의 퀄리티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목조, 혹은 경량 철근 골조)"인 경우, 벽과 바닥이 얇다

 

■먼슬리 맨션 사이트(일본어)

1. 레오팔레스

https://kr.leopalace21.com/

 

레오팔레스21임대 | 임대 아파트 또는 먼슬리 맨션, 자취 생활을 위한 물건 정보

레오팔레스21은일본에서의 쾌적한 생활을할 수있도록 방을 찾는 것을 도와드립니다.

kr.leopalace21.com

[3. 셰어 하우스]

이미지 출처:&nbsp;https://www.japantimes.co.jp/news/2017/01/17/national/japans-shared-dwellings-evolving-meet-diverse-needs-tenants/

<장점>

  •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기본적인 가전제품들과 가구가 완비되어 있다.
  •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  임대를 구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다
  • 적은 초기 비용: 임대의 경우, 사례금(礼金), 보증금, 청소비, 보증회사 심사 비용 등 최소 1달 임대료의 4~5배의 초기 비용이 필요하지만, 쉐어하우스의 경우, 초기비용이 저렴하다
  • 적은 임대료: 임대 혹은 먼슬리 맨션에 비해 저렴하다. 

<단점>

  • 개인 공간의 부재: 주방, 욕실 등 대부분을 공유해야 한다
  • 하우스 메이트 리스크: 제일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셰어하우스 사이트(일본어)

1. 크로스 하우스

 https://x-house.co.jp/ko/

 

《 도쿄 집구하기 》쉐어하우스 개인실 2만엔대부터 l 크로스하우스

신주쿠, 시부야, 신오쿠보, 다카다노바바, 이케부쿠로, 닛포리 20분 이내. 월세 3만엔대~(가구 가전, WiFi, 수도・가수・전기 포함). 6,000실의 크로스하우스 물건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동 가능!

x-house.co.jp

2. 오크 하우스 

https://www.oakhouse.jp/kr/

 

오크하우스 - 자사 운영 쉐어 하우스와 가전 가구 완비 아파트먼트<

오크하우스는 도쿄에서 방을 찾는 분들에게 최선의 선택. 1992년에 설립. 온라인 예약 가능. 다국어 스태프 응대. 무료 와이파이. 보증금 보증인 불필요. 다국적 교류 가능!

www.oakhouse.jp

[4. 일반 임대]

 

 임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외국인에게, 특히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허들이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임대의 장단점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임대의 대상이 되는 집의 형태를 설명하고자 한다. 

 

1) 아파트(アパート)

이미지 출처:&nbsp;https://www.aeras-group.jp/column/a452667/

 한국의 아파트와는 다르다. 일본에서 아파트는 저층(2~3층,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의 목조 혹은 경량 철골로 지은 공동주택이다. 방의 형태는 원룸이 많지만,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1 LDK인 경우도 많다. 

 

2) 맨션(マンション)

이미지 출처:&nbsp;https://www.homes.co.jp/archive/b-11528542/

 한국에서의 아파트. 고층으로 지어진, 철골 콘크리트의 공동주택이다.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있다. 맨션은 세부적으로 나누면 임대용과 주거용이 있지만, 자세한 소개는, 다음 포스트에서 하도록 하겠다. 다음은 임대주택의 장점과 단점이다. 

 

<장점>

  • 완벽한 개인 공간 확보 가능
  • 보다 영구적인 주거형태: 대부분 계약기간이 2년이기에, 2년 동안은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

  • 비싼 초기 비용: 보통 임대로의 4~5배가 묵 돈으로 필요하다.
  • 높은 허들: 아직도 단순히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기도 한다... 
  • 가구와 가전제품이 전혀 없음: 정말 빈 공간만 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4번 임대를 구하는 것을 가정하여, 한국에서 집을 구하는 자세한 방법(How)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