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다른 해외여행(Other Countries)

터키여행_이스탄불(12/29~1/1)

도쿄 소시민 2024. 2. 2. 21:00

이스탄불은 대부분 터키 여행의 출발지가 된다. 터키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이스탄불에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로 출발하여, 2 거대한 제국의 수도였던 만큼 수많은 문화유적지가 도시에 산재해 있다. 대부분은 구시가지(옛 콘스탄티노플)에 몰려 있기에 동선을 짜기 쉽다. 하지만 주요 맛집은 금각만 건너 갈라타지구나, 혹은 해협 건너 아시아 쪽에 있는 느낌이 강했다. 이스탄불을 공간화한다면 다음의 그림과 같다.

 숙소를 잡을 때, 문화 유적지를 우선시 할지, 맛집투어나 튀르키예인들의 일상 체험을 우선시할지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이스탄불을 간다면, 공항과의 액세스, 주요 관광지와의 편한 접근성, 맛집 등을 고려하여 M2호선이 지나는 탁심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을 것 같다. 

 

  • 전체 스케줄(아이폰 사진에 찍힌 타임스탬프를 기반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 타임스탬프를 통해 이스탄불에서의 동선 계획 및 시간 배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방문한 맛집은 구글링크를 첨부했습니다. 이스탄불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고고학 박물관과 돌마바흐체 궁전 방문도 추천합니다. 5년전 갔었기에, 이번에는 스킵했습니다. 
    • 12/29
      • 15:40 공항 도착 
      • 20:30 호텔 도착
      • 21:00 저녁 및 야식 →지하철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는 실수를 했다... 퇴근시간에 버스, 택시를 선택하면 안 된다....
    • 12/30
      • 09:30 카이막 맛집(https://maps.app.goo.gl/snWEbuNZtdsFktuu6))에서 아침 식사
      • 10:30 콘스탄티노플의 옛 성벽 관람
      • 11:00 그랜드 바자르 관람
      • 11:46 토카피 궁전 관람
      • 14:00 점심
      • 15:20 예라바탄 사라이(지하 저수지) 관람
      • 16:00 스파이스 바자르(이집션 바자르) 관람
      • 16:30 근처 카페에서 터키식 커피 한잔https://maps.app.goo.gl/1B2Y3R5RgtwfhjA76
      • 17:15 에미노누 선착장에서 아시아(카디코이)행 페리 탑승
      • 17:45 카디코이(아시아쪽) 도착
      • 18:00 저녁-이스칸데르 케밥https://maps.app.goo.gl/eSJYnjkZgGeNG7V76 
      • 20:00 아야 소피아 관람
    • 12/31
    • 1/1
      • 10:00 호텔 출발
      • 11:30 공항 도착 
  • 도시 내 이동 수단

1) 우버

 

 지하철로 가기 조금 어려운 거리, 혹은 너무 피곤할 때는 우버를 이용하여 택시를 탔다. 우버에 카드를 등록해 두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편하다. 가격은 일반 택시에 10리라~20리라 정도 프리미엄이 붙는 정도이지만, 매우 저렴하다. 안 막히는 시내 기준으로 20~25분에 140리라(2024년 1월 당시 7000원 정도)의 가격이기에, 마음 편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2) 지하철

이스탄불 교통카드
이스탄불 지하철 노선도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이다. 공항 지하철역에서 Istanbul Kart를 구입한 뒤, 충전하여 사용했다. 급한 경우, 접촉 결제가 지원되는 마스터 카드를 지하철 개찰구에서(공항 철도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소를 탁심광장이나 구시가지의 술탄 아흐메트 근처에 잡는다면, 환승 없이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 수 있다. 

 

3) 페리 

 맛집이 많았던, 아시아 지역으로 갈 때 애용했던 교통수단이다. 교통카드인  Istanbul Kar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페리를 아시아 지역까지 한 번에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페리에서 보이는, 바다에서 본 이스탄불의 풍경은 덤이다. 

 

  • 공항에서 도시로 

공항에서 도시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1) 도심까지 가는 직행버스 타기, 2) 지하철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3) 지하철과 우버를 섞어서 가기. 이스탄불에 도착한 날은 3)을 가려고 했지만, 택시가 잡히지 않아 결국 2)이 되었으며, 일본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계획대로 3)의 방법으로 갈 수 있었다.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거리가 꽤 된다. 이 모든 거리를 택시로 갈 수도 있지만, 출퇴근 시간에 걸린다면, 절대 시간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빠르게 Gayrettepe 혹은 Kagithane까지 간 뒤, 거기서 시내 혹은 숙소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택시도 잘 잡히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맛집 

1. 카이막 맛집 

백종원의 유튜브에 나온 카이막 맛집을 찾아갔다. 카이막은 정말 맛있었다. 이스탄불에 있는 동안 가능한 모든 날의 아침을 여기서 해결했다. 계란과 소시지 요리인 수주 크도 훌륭했다. 수주크와 카이막 그리고 홍차는 좋은 아침이었다. 그러나 가게의 가격표가 없었다. 카이막, 수주크, 홍차를 시키고 2명이서 600리라 가까이 나왔다. 한 체인 카페의 카이막이 75리라인걸 생각해 봤을 때 뭔가... 사기당한 기분이 없진 않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https://maps.app.goo.gl/snWEbuNZtdsFktuu6

 

2. 탄투니 맛집

 첫날 야식으로 간 곳이다. 저렴하고 빠르게 나오는 정말 야식에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고추기름에 볶은 소고기를 야채와 함께 랩에 싸서 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dQeRoT5mE11U6icF9

 

3. 이스칸데르 케밥 맛집 

 이곳 또한 백종원의 유튜브에 나온 곳이다. 아시아 쪽(카디코이)에 있는데 맛은 괜찮았다. 이스칸데르 케밥을 먹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 같다. 

https://maps.app.goo.gl/eSJYnjkZgGeNG7V76

4. 베이란 맛집

 이곳 또한 백종원의 유튜브에 나온 곳인데, 결국 3번을 갔다. 도가니탕에 마늘과 고추양념을 한, 국밥 같은 베이란은 정말 맛있었다. 앙카라나 괴레메에서 베이란 집을 찾을 수 없었기에, 결국 이곳을 3번이나 갔다. 하지만 매번 만족했다. 

https://maps.app.goo.gl/emjbeutZsRFPPqr28

5. 고등어 케밥 맛집 

 괴레메에서 만난 호주인 가족이 추천해 준 고등어 케밥집이다. 고등어 케밥이라는 어감 자체에서 거부감이 조금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말 맛있었다. 고등어와 향신료, 야채가 정말 잘 어울렸다. 고등어를 먹는 새로운 법을 알게 된 것 같았다. 

https://maps.app.goo.gl/g48j6u8wAhuMBCQr7

6. 터키식 디저트 맛집

 시내 곳곳에 있는 체인점 중 한 군데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맛이나 가격이 표준화되어 있기에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솔직히 바클라바는 너무 단 것 같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것 같다. 

https://maps.app.goo.gl/zi7J8U9nbARZVoVV8

이스탄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감상과 정보가 필요한 경우 아래의 브런치를 추천한다. 

https://brunch.co.kr/@georgelee0829/60

 

5년 만에 다시 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기행기 | 5년 만에 다시 간 이스탄불은 변함이 없었다. 아야소피아가 모스크가 되었고 무언가 관광객이 늘어난 것 외에는 외관상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으로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