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Getting a Job in Japan)/일본 취업 준비(Preparations)

나의 일본 취업 후기(2020년 4월 입사)

도쿄 소시민 2022. 12. 6. 22:22

#2019년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보며, 개인적인 취업활동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취업활동이 처음이신 분들, 혹은 이제 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빕니다.

#회사명의 경우 일부는 이니셜만 남겨놓았습니다.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플랜 B로 시작된 나의 취업활동 

이미지 출처:https://www.bizjournals.com/bizjournals/how-to/growth-strategies/2014/03/harvey-mackay-you-need-a-plan-b.html

 

 나의 취업활동은 남들과 좀 다른 면이 있었다. 바로 취업이 플랜 B 였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교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교 4년을 다니면서 취업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1~3학년 때는 막연하게 ‘해외에서 살고 싶다’, 교환학생 이후에는 ‘해외에서 교수’로 꿈이 굳어졌다.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학부를 졸업한 이후 스트레이트로 대학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교환학생 때 만난 친구들, 그리고 내 주변 친구들 중에도 대학원 지망자가 많았기 때문에 나는 나의 선택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 그러다 중학교 친구의 소개로 일본 취업 스터디를 만났다. 

 

[일본 취업 스터디]

 친구의 소개로 신촌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일본 취업 스터디에 참가하게 된 것은 2019년 2월 무렵이었다. 안정지향인 나에게 일본 취업은 매력적인 보험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온천에서 다리 하나를 담그며 물 온도를 간 보듯이 나의 일본 취업활동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원 연구 석사 과정에 합격한 상태였기에 부담 없이 일본 취업 활동에 임할 수 있었다. 

 이미 나의 친구는 전년도(2018)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스터디원들 또한 나보다 1~2달 앞서 취업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 모임에 절박함이 전혀 없는 내가 들어간 것이다. 그들의 자세와 태도는 나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엔트리시트 작성, 면접 대비, SPI, 그룹 디스커션 대비 등을 진행해 갔다. 


2019.03~2019.05-1라운드 

  • 지원한 회사: 미즈호 금융 그룹, 파소나, 제조업N사, 퍼솔 
  • 서류합격: 미즈호 금융 그룹, 파소나, 제조업N사 
  • 1차 면접 합격: 미즈호 금융 그룹, 파소나, 제조업 N사
  • 2차 면접 합격: 제조업 N사 

 

2019.03: 엔트리 시트 완성과 일본은행 M사

 스터디를 통해 우리는 3월까지 엔트리시트를 완성하기로 했다. 한국어 내용은 스터디원들의 피드백, 그리고 일본어/내용의 첨삭은 일본인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며 모든 회사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통 엔트리 시트” 작성을 했다. 모든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4~5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정리하여 어떤 회사를 지원하더라도 효율적으로 빠르게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2~3회의 집단 첨삭과 일본어 첨삭을 진행해 나갈 즈음 일본 은행 M사의 한국인 채용이 시작되었다. 엔트리 시트를 테스트해볼 겸 넣었더니 바로 합격되어 1차 면접을 보러 갔다. 일본어로 면접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매우 긴장을 한채  면접을 봤다.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 경력 확인(자소서에 있는 흥미로운 내용 확인: 교환학생, 세계일주, 전공, 군대)
  • 행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
  • 일본 취업의 이유 
  • 회사 지원동기 

 전날 나의 친구가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보면 아주 쉬운 질문들이지만 당시에는 꽤나 버벅거리며 답을 했다. 1차 면접의 목표가 일본어 능력 스크리닝이라는 말을 듣고 좌절했을 때 즈음 연락이 와서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스카이프로 진행되었으며 면접 질문은 1차와 대동소이하였지만, 금융업, 그리고 회사에 대하여 꽤 깊은 질문들을 물어봤다. 특히 금융업 지망 이유, 그중에서도 회사 지원 이유, 입사 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이 중 마지막 질문, 입사 후  나의 커리어 부분을 대답을 잘하지 못했다. 결국 예상대로 2차 면접 탈락과 함께 나의 첫 취업 활동은 막을 내렸다.

 

#교훈

  • 확실한 지원동기를 가질 것.
  • 회사 및 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 필요(2~3 질문이 들어와도 자연스럽게 대답 가능할 정도)
  • 본인 커리어에 대한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할 것. 
  • 목소리 톤/속도 조절할 것(긴장하면 하이톤이 되는 경향 발견) 

 

2019.05: 코트라와 제조업 N사 

 

 미즈호 은행 이후에는 주로 코트라 박람회를 준비했다. 엔트리 시트의 마감일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꽤나 고생하며 엔트리시트를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이전의 내용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보강하여 결국 4월 초순경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엔트리시트를 완성했다.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 자기 PR
  • 취업 활동의 축
  • 학생 시절 가장 힘을 넣었던 것(가쿠치 카)
  • 가장 힘들었던 일
  • 장점/단점 

 해당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조화된 템플릿을 통해 작성하였다. 에피소드 1개에 집중하여 해당 경험에서 어필하고 싶은 것, 얻은 것 이 2가지에 집중하여 작성하였다. 이렇게 작성된 엔트리 시트를 바탕으로 코트라 박람회에서는 퍼솔과 파소나 2군데에 응모하여 파소나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인재개발 P사

인재개발 P사의 경우 서류-> 필기->1차->2차-> 최종 면접의 선고 과정이었으며 나의 경우 당시 중국 학술 대회가 겹쳐있었기에 필기와 1차를 한 번에 보았다.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다. 

자기소개(자기 PR시간)

 회사 지망 이유

회사에서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학창 시절 최선을 다한 일 

이력서의 흥미로운 점들 확인(세계일주 및 교토대 교환)

 

 이때까지만 해도 일본어 스피킹이 완벽하지 않았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중국을 갔다. 그런데 중국에 갔다 와서 2차 면접 제의를 받았다. 2차 면접은 위의 면접 질문에 추가로 영어 면접이 있었다. 또한 이전의 일본은행 M사와  마찬가지로 인재개발 P사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深掘り(지원자의 대답에 대하여 계속 왜? 를 물으며 깊게 파고드는 것)가 있었다. 여기서 당락이 결정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었다. 또한 긴장한 나머지 왜 파소 나를 지망하는지 준비된 답변을 할 수 없었다. 이전과 다르게 업계 분석 및 기업 분석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이런 지식보다는 나에 대해 좀 더 집중했어야 했다. 

 

#교훈

  • 나의 동기, 나의 계획 나의 이유 등 나에 대한 철저한 분석 필요 
  • 답변의 논리성뿐만 아니라 구체성은 매우 중요
  • 기업 지원 동기 매우 중요 

 

제조업 N사

 

 당시 내정을 받은 제조업 N사는 한창 코트라를 준비하고 있을 때 즈음 Connect Job을 통해 한번 응모해 보라고 한 스터디원이 권유하였다. 응모를 받는 직종의 업무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바로 응모하고 서류를 붙고 웹 테스트를 풀었다. 이후 연락이 와 1차 면접과 그룹 디스커션을 진행했다. 

 선고 과정은 그룹기스커션->1차->2차-> 최종 면접의 형태였다. 

 그룹 디스커션) 

연습한 대로 그룹 디스커션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내가 주도권을 잡고 먼저 역할을 배분했다. 그 뒤 나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팀 플레이어, 의견 조율, 사회자로서의 나를 부각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1차 면접) 바로 다음날 1차 면접이 진행되었다. 면접은 영어와 일본어 반반이었다. 면접 질문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원 동기를 물어보지 않은 것이 특이했다.  지원 동기는 2차에 가서나 등장했다. 1차 면접이 끝나고 면접관이  재무 직렬을 쓰라고 추천하여 이후 선고는  재무 직렬 선고 과정이었다. 

 

 2차 면접) 스카이프 오류로 인해 화면은 꺼진 채 음성으로만 면접을 진행했다. 기업 재무와 회사의 재무제표를 미리 공부하고 면접을 진행하였지만 면접 결과는 결국 불합격이었다(나중에 알게 됨). 면접 분위기 자체는 기술적 오류를 감안해도 온화했다. 기억나는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자기소개

지원 이유

재무 부문 지원 이유 

 학창 시절 최선을 다한 것과 그 이유 

 리더십 경험 


 

2019.06~2019.10-2라운드

 

2019.06~07: CFN과 좌절 

 

  • 지원한 기업: 컨설팅 D사, 컨설팅 A사, 컨설팅 L사 , 종합상사 S사, 제조업 Y사, 부동산 N사, 제조업S사, 컨설팅 H사, 제조업 H사,  외자계 인재 회사 2군데 
  • 서류합격: 컨설팅 D사, 컨설팅 A사, 컨설팅L사 , 종합상사 S사, 제조업 Y사, 부동산 N사, 제조업 H사, 외자계 인재 회사 1군데 
  • 1차 면접 합격: 컨설팅 A사, 컨설팅 L사, 제조업 H사, 외자계 인재 회사 1군데 
  • 2차 면접 합격: 컨설팅 A사, 컨설팅 L사
  • 3차 면접 합격: 컨설팅 A사, 컨설팅 L사
  • 최종면접 합격: 컨설팅 L사

 

 2019년의 여름은 CFN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통  ES와 영문 레주메를 바탕으로 5월쯤 지원한 회사들의 경우 대부분 서류를 합격하여 6월 말 CFN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업계별로 본다면 컨설팅 회사 2군데, 제조업 2군데, 종합 상사 1군데, 부동산 업계 1군데였다. 특정 업계와 직무만을 스나이핑 하기보다는 합격률을 올리고 경험을 쌓기 위해 난사하는 느낌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는 선택이었다. 면접의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지원동기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CFN에서 수많은 면접을 하면서 이점을 가장 크게 느꼈다. 

 

 CFN 양일간은 정말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취업 활동 중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했다. 레이어즈 컨설팅과 히타치 공조를 제외하고 모두 1차 면접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각 면접의 실패 원인을 생각해 보았다. 

 

컨설팅 D사

  • 주어진 과제를 시간 내 해결 불가(복잡한 케이스 면접)
  • 디테일한 수치의 실수
  • 영어 면접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와서 방심한 일본어 
  • 실수 이후 또 다른 실수(실수의 악순환)

 

부동산 N사

  • 약한 지망 동기 
  • 너무 허세가 있어 보이는 역질문(혹시 제가 입사하게 되어, 지금이 인사평가라면 어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조업 Y사

  • 약한 지망 동기 
  • 입사 의지 어필 실패 
  •  나의 어필할 지점 파악 실패 

 

종합상사 S사

  • 업계와 직무에 대한 충분한 조사 실패 
  • 이에 따른 약한 지망 동기 

 

 이상의 이유로 1차 면접에서 빠르게 탈락하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본어 실력, 지망 동기의 타당성 및 세기, 업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였다. 이러한 것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채 아주 좋은 카드들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후 일본에 2주 간 더 체류하면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독일 대학원을 비록 붙었지만 결국 나는 쓸모없는 인재인가? 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자존감과 자신감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컨설팅 L사와  제조업 H사의 선고 과정이 진행되는 중에도 뭔가 미래를 잃어버린 듯한, 나 스스로 망친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울한 여름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인가 한 것은 없었다. 절박한 상태로 남아있는 선고 과정들에 집중했을 뿐이다. 

 믿고 있었던 컨설팅 A사 마저 결국 2차 면접에서 탈락했다. 컨설팅 A사의 경우 다음이 탈락의 원인이었다. 

  • 일부 질문에 대하여 두괄식으로 답하지 못한 점.
  • 나의 능력/자질 어필이 아닌 여러 가지 에피소드 나열식 전개 
  • 어필 포인트 특정 실패 
  •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논리적이지 않은 답변 

 컨설팅 A사마저 탈락하자 꽤나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대학원에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 우울해졌다. 일단 독일 대학원 석사 과정을 끝낸 뒤 다시 도전해 보자는 생각도 당시엔 있었다.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컨설팅L사에서 최종 합격 전화를 받았다. 최종면접을 위해 귀국한 지 하루 만이었다. CFN에서 지원한 여러 기업들 중 유일하게 내정을 받은 기업이었다. 첫 내정이었기에,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내정이었기에 매우 기뻤다. 보커스 평점과 근무 조건이 살짝 걸리긴 했지만 일단 내정을 수락했다. 


 

2019.08~10 :제조업 N사 2라운드

 급하게 제조업 N사 구매부문 SOP를 쓰면서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차 면접 이후 아무 연락이 없던 회사 측에서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이다. 스카이프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며 1차, 2차까지 순조롭게 면접을 진행했다. 이전과 달리 빠르게 면접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것은 면접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었다. 잘 된 면접과 잘 안 된 면접 모두 분위기가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 2차 면접까지도 그 예후를 잘 알 수 없었다. 다만 이전 면접과 달리 행동한 것들은 몇 가지 있었다. 

  • 역질문 시 상대방의 개인사 묻기
  • 상대가 부장급 이상인 경우 커리어 패스 등 “나 때는 말이야” 이끌어내기 
  • 어필 포인트를 1~2개로 줄이기 
  •  1~2개 어필 포인트와 일맥상통하는 취업의 축 및 다른 내용 말하기 
  •  면접 답변 정리가 아닌 에피소드 정리 
  • 나는 이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다 에서 나오는 자신감. 

 이러한 사소한 변화와 운이 함께 맞물려 다행히 최종면접까지 합격할 수 있었다. 면접이 끝나고 도쿄에 도착하여 호텔로 가던 중 메일이 왔다. 그때의 기쁨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것이다. 


 합격한 엔트리 시트의 공통점 

 

 나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합격한 엔트리시트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어이다.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 문법적으로 옳은 일본어 작문이 아니면 애초에 스크리닝을 통과할 수 없다. 본인의 일본어 실력이 부족하다면,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 혹은 일본인에게 첨삭을 반드시 부탁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일관성이다. 각 항목들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야 한다. 에피소드들의 병렬적 나열이 아니라 유기적 연결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 분석을 통해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어필 포인트를 축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세 번째는 논리적 타당성이다. 엔트리시트는 나를 파는, 설득하는 글이다.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글이 논리적이어야 한다. 경험과 거기서 얻은 배움, 혹은 경험과 어필 포인트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3의 첨삭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첨삭해주는 사람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그 엔트리시트는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 

 

합격한 면접의 공통점 

다음은 합격한 면접의 공통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가장 힘들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태도였다. 긴장감을 잘 컨트롤하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면접에 임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모르는 질문이나 숨겨진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뜸을 들인 뒤 대답하여 내가 면접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인상을 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다. 나의 미래가 걸려있는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래서 훈련이 중요한 것 같다. 최대한 다양한 상황의 면접을 많이 경험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지는 듯하다. 결국 대부분의 면접은 구조화된 면접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전달 방식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두괄식으로 엔트리시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살짝 웃으며 이야기를 할 때 결과가 좋았다. 이때 말실수를 하거나 발언에 오류가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괄식이다. 무조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한 면접은 대부분 결과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역질문 또한 어느 정도 중요했다. 일본 기업들은 역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지망 정도를 평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좋은 역질문은 면접관으로 하여금 지원자의 지망 정도가 높다고 생각하게 하여 좋은 인상을 남긴다. 해당 업계와 회사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있다면 좋은 역질문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링크]

#나의 취업 후기

 

취업후기

 

1. 자기 분석/타인 분석/기업분석

 

자기 분석

타인 분석

기업분석 

2. 서류 준비 및 적성검사

 

서류 준비

적성검사

 

3. 면접 준비

 

면접 준비 

면접 관련 메일 연락

역질문 Tips

 

4. 내정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