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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 사는 회사원의 이야기
일본 취업(Getting a Job in Japan)/일본 취업 준비(Preparations)

역질문 Tips

by 도쿄 소시민 2022. 12. 6.

 면접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어쩌면 역질문(逆質問)일 것이다. 보통 면접은 면접관이 질문을 하고, 나의 대답이 평가받지만, 일본 면접에서는 나의 질문 또한 평가의 대상이 된다. 한국 면접의 경우도 항상 면접 마지막에

 

"우리 회사에 대하여 혹시 궁금한 것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는 코너가 있다.

 일본 역질문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위치다. 면접의 마지막에서 지원자의 지망도와 지원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자리다. 또한 추가적으로 지원자가 사회인으로서, 일을 할 때 필수적인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면접을 대비할 때는 단순히 예상 질문에 대하여 답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물어볼 것인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다음은 역질문의 원칙과 예시들이다. 


[역질문의 원칙]

  1. 구글에 검색해서 나오는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
  2. 질문은 구체적으로 해야한다
  3.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정말 궁금한 질문부터 먼저 한다

특히 이중 1번과 2번이 중요히 다.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고,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알 수 있는 정보를 굳이 면접장에서 물어본다면, 면접관은 지원자의 지망도가 낮다고 판단할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5년 간 회사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가요?"와 "입사하게 된다면, 첫 90일, 100일 안에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는 1번과 2번 관점에서 많이 다르다. 

 

[보통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

 

입사 시 맡게 될 직무와 관련된 질문들

  • 직무에 대하여 궁금한 점(커리어 경로/주요 KPI/입사 직후 하게 될/해야 하는 업무들)
  • 직무의 어려운 점, 자주 겪는 문제점들

면접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 해소

  • 아까 XX라고 하셨는데,,,

기타

  • XX 씨는 어떤 기준으로 회사 입사를 결정했나요?
  • 입사 후 가장 많이 배운 실패담은 무엇인가요?
  •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추가적으로 물어보기 좋은 것은 "내가 답하기 어려웠던 질문"을 면접관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취업활동의 축을 설명하기 어려운 적이 많아 항상 면접관에게 취업활동의 축을 물어봤고, 그들의 답변을 참고하여 구조나 내용을 가다듬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이미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워가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역질문 시간은 단순히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아니다.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답이 돌아왔다면, 다음 질문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만약 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면, 면접관은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최종면접 Tip]

 

 최종면접의 경우 대부분 부장 혹은 임원급이 면접관이 된다. 이들에게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역질문 전략은, 이들에게 이야기를 시키는 것이다. 대부분 40~50대인 인생 선배들은,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좋아한다. "나 때는 ~"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면접관의 과거 경험담과 무용담을 물어보는 질문을 한다면, 적은 질문으로도 시간을 많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접관의 기분도 좋아질 수도 있다.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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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분석/타인 분석/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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