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준비는 자기 분석과 기업분석으로 시작된다. 자기 자신의 꿈, 목표, 과거의 경험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동시에 내가 가고자 하는 업계와 기업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이 두 가지는 한국 취업활동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의 취업활동도 기본적으로는 이 두 가지로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 취업에 있어 이 둘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 취업활동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자기 분석과 기업 분석외에 여럿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 취업에 있어서는 자기 분석과 기업분석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의 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분석]
자기 분석은 일본 취업활동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일본취업은 자기 분석으로 시작해서 자기 분석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 분석 결과로 얻은 에피소드, 본인의 목표, 장단점 등은 자기소개서와, 이후 이어질 몇 차례의 면접과 면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원하는 기업의 내정 연락을 받기 전까지, 자기 분석의 결과물은 계속해서 필요하다. 특히 한국과 달리, 지금 당장 일선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원하는 한국 기업과 달리,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여, 키워나가겠다는 일본 대기업(각주 1-일부 직종 제외, 그리고 현재 트렌드는 조금씩 변화중)들에 있어, 자기 분석의 결과물은, 그 사람이 잠재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판단 재료”가 된다. 또한, 서류전형 이후 수차례 이어지는 면접 과정에서, 본인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 자신의 장단점 등이 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에, 처음부터 자기 분석을 확실하게, 그리고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분석의 아웃풋]
1) 본인의 인생 목표
2) 본인의 장단점
3) 대학교에서 가장 열심히 한 일
4) 학업 외 가장 열심히 한 일
5) 일본에 가고자 하는 이유
이 결과물들이 지원동기와, 그리고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서류와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기 분석의 방법]
동기 그래프 그리기
동기(Motivation): 반드시 “무엇”에 대한 동기일 필요는 없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마음,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을 때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을 때를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 A4 1장 정도를 가로로 놓는다.
- 종이의 가운데를 관통하는 선을 그리고, 왼쪽 가장자리에, 수직으로 직선을 긋는다.
- 가로축은 시간의 흐름이며, 세로축은 동기(Motivation)의 높낮이이다. 수평선 아래로 내려간 부분이 동기가 낮은, 혹은 없었던 때를 의미한다.
-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떠올리면서, 동기가 높았을 때와 낮았을 때를 떠올리며, 그래프를 그린다.
- 유독 높았을 때, 그리고 낮았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 왜 동기가 높았고, 왜 낮았는지 그 이유와 상황, 그때의 감정 등을 떠올려본다.
동기 그래프를 통해 내가 언제 높은 동기를 유지하면서 일/공부를 하는지, 반대로 언제 낮은 동기로 인해 퍼포먼스가 저조한 지, 그 조건들을 다시 한번 지각할 수 있다. 그 조건들에서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지 소질이 있는 일,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본인의 인생 목표를 세워볼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에서 본인의 장점을 추출할 수 있다. 반대로 , 본인의 동기가 낮은 상황들에서, 단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다.
[시리즈 링크]
#나의 취업 후기
1. 자기분석/타인분석/기업분석
자기 분석
2. 서류 준비 및 적성검사
3. 면접 준비
4. 내정
'일본 취업(Getting a Job in Japan) > 일본 취업 준비(Prepar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취업의 세번째 걸음-면접 준비 (0) | 2022.12.01 |
---|---|
일본 취업의 두번쨰 걸음-적성검사 (0) | 2022.11.30 |
일본 취업의 두번째 걸음-서류준비 (0) | 2022.11.29 |
일본 취업의 첫걸음-기업분석 (0) | 2022.11.28 |
일본 취업의 첫걸음-타인분석 (0) | 2022.11.28 |